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명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2.19% 내린 4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명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9079주이다.
최근 전력설비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력설비주는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KB증권은 전력기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국면이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0년간 전력 수요가 5년 전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는 "해당 시설들은 24시간 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량의 전력 공급이 지속해서 필요하다"며 "따라서 초고압 변압기, 배전압,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의 교체 수요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해저 케이블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전선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시장 조사기관인 CRU에 따르면 2029년 전 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 규모는 2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6조4000억원 대비 4.6배 증가한 수치다.
곧 전선 공급도 부족해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의 자국 유치, AI 데이터센터 확대, 친환경 에너지 발전 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수년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LS, 대한전선 등 회사가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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