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주가 급등…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4-24 05:37:16

바이넥스, 주가 급등…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넥스 주가는 종가보다 2.04%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9743주이다.

이는 최근 셀트리온이 다양한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위탁생산 업무협약을 맺은 바이넥스로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넥스는 앞서 2021년 11월 셀트리온과 CMO생산 국산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이오시밀러는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바이넥스가 셀트리온의 어떤 품목을 생산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21년 셀트리온과 바이넥스가 한국바이오협회의 후원 하에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공급을 바이넥스에 위탁하고 관련 생산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위탁 생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산업 보호 강화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재, 부품, 장비(이하 소부장) 및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6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전문 업체인 이셀과 원부자재 국산화 결실을 맺었다.

바이넥스는 200L부터 5000L까지 총 1만2000L 규모의 다양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셀트리온과 바이넥스는 국산화 영역을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분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확충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기술력 향상 및 자립도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넥스 송도 1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FDA의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전문 생산공장으로 실사를 받는 이유는 셀트리온이 FDA로부터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받게 될 경우 즉각 위탁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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