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공사가 추진하는 ‘2024 상반기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석차 내한한 러시아의 바이칼그룹(Baikal Group)과 사우디의 아시아나푸드스터프(Asiana Food Stuff)와 진행됐다.
공사에 따르면 이들은 아시안푸드 전문 수입·유통기업으로, K-푸드를 수입해 현지 대형유통매장 납품과 직매장을 운영하며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사는 향후 러시아와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러시아·사우디 지역 K-푸드 수출·유통 활성화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쿠즈네쪼브 안드레이(Kuznetsov Andrei) 러시아 바이칼그룹 대표와 자이드 얼라스위더(Zaid Alsowidah) 사우디 아시아나푸드스터프 대표를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 위촉해 러시아와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사우디와 중동지역에서 ‘저탄소 식생활’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도모했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전시 상황에도 러시아에서 K-푸드 수요가 늘어난 것은 K-푸드가 유럽의 식문화와 달리 발효 기반의 건강한 식문화란 점에서 주효한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 건강한 K-푸드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서 러시아와 사우디는 물론 전 세계에 ‘저탄소 식생활’을 널리 전파해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를 함께 지켜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카자흐스탄 최대 유통수입사 ‘신라인(SHIN-LINE GROUP)’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카자흐스탄 등 CIS 시장 K-푸드 수출 확대, 유망 K-푸드 발굴과 유통 협력,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전 세계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1995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신라인은 연 매출 1억 달러(약 1,374억 원) 규모의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등 콜드체인 유통 기업으로, 올해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 ‘CU 센트럴 아시아’를 설립하고 BGF리테일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카자흐스탄 최초로 알마티 지역에 CU 매장을 개장했다.
공사는 이날 협약과 함께 K-푸드 수출거래 알선을 위해 신라인과 국내 중소 수출업체와의 수출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카자흐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프런티어 수출업체와 신라인이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산 프리미엄 쌀 50만 달러(약 6억 원)의 현장 계약도 성사됐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중앙아시아 신시장 카자흐스탄에서 K-푸드 유통확산에 앞장서는 신라인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카자흐스탄은 1인당 구매력 평가지수가 3만 달러(약 4,123만 원)에 달하고 청년층이 53%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인 만큼, 앞으로 K-푸드 수출 협력은 물론 ‘저탄소 식생활’의 글로벌 확산에도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함께 지켜나가자”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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