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명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1.6% 오른 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명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6266주이다.
최근 광명전기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촉발한 반도체 관련주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 관련 종목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데이터센터 등 업황 확장세로 전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정체됐던 미국의 전기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면서 "전력 유틸리티사들은 2028년까지 필요한 추가 전력 예측치를 거의 2배 가까이 늘렸다"고 전했다.
이어 "AI 수요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의 폭발적인 증가와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전기차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관련 시장이 우호적이고,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생성형 AI 전력 수요까지 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955년 7월 설립된 광명전기는 중전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건축물이나 플랜트 등에 설치되는 수·배전 관련 시설을 공급하는 것이다.
중전기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 또는 운용· 제어하거나 기계적, 물리적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기와 전선류를 말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기존 전력망 보강, 신규 전력망 신설, 노후 설비 교체 등이 이뤄지고 있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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