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주가 급등…리튬가격 상승에 관련 사업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4-17 04:58:42

코스나인, 주가 급등…리튬가격 상승에 관련 사업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나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나인 주가는 종가보다 3.64% 오른 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나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1160주이다.

이는 2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110.5위안(약 2만870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로 올해 들어 탄산리튬 가격이 110위안을 넘어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리튬 가격은 300위안 이상이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양극재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리튬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에는 8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100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리튬을 채굴하는 광산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 과잉이 일부 해소,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리튬 광산업체인 코어리튬이 최근 리튬광산 채굴을 중단하는 등 업계는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

한편 코스나인은 중국 메이저 리튬 생산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상 끝에 총 3개 회사로부터 연간 최대 1만2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탄산리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구매의향서를 수령했고, 이를 통해 중국 탄산리튬 공급 업체들과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후난순화리튬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빠른 시일 내에 탄산리튬을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코스나인은 지난해 7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차전지 소재 제조, 수출입, 유통, 판매 △ 배터리 및 소재의 개발, 제조, 수출입, 유통, 판매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탄산리튬 유통을 위한 단계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업구조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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