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원정밀, 주가 급락…FMM 양산 기대감에 '롤러코스터'

김준형 기자

2024-04-15 06:44:36

풍원정밀, 주가 급락…FMM 양산 기대감에 '롤러코스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풍원정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풍원정밀 주가는 종가보다 2.33% 내린 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원정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8028주이다.

최근 풍원정밀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용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개발하고 있는 풍원정밀의 양산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풍원정밀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FMM 품질 테스트 막바지 단계를 지나고 있어 연내 정식 양산 및 제품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테스트 기간이 지연되면서 2022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주가 곡선이 지속적으로 우하향을 그리고 있다.

FMM은 OLED 증착 시 모양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니켈과 철의 합금 소재인 인바를 얇게 인장해 홀(hole)을 새긴 부품이다.

풍원정밀은 상장 당시 2022년 2분기 내로 FMM 양산을 시작하고 관련 매출액을 발생시키겠단 내부 추정 정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양산 진입 시점이 지속적으로 늦어지면서 약 2년 동안 주가는 공모가 1만5200원에서 7700원 대까지 반토막났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풍원정밀은 IR 행사를 통해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올해 하반기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해상도 FHD급과 QHD급 FMM 증착평가를 진행하고 인증을 받은 뒤, 하반기 FHD급과 QHD급 FMM을 차례로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FHD급과 QHD급 FMM을 각각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풍원정밀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스마트폰 2종에 대한 OLED FMM 양산물량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풍원정밀은 2027년에는 BOE, 2028년에는 CSOT에 6세대 OLED FMM을 납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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