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전자, 주가 급등…안철수 당대표 가능성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4-15 05:19:27

써니전자, 주가 급등…안철수 당대표 가능성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써니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써니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1.61% 오른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써니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96만4013주이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지면서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비윤'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부각되고 있다.

당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는 향후 행보에 디딤돌이 될 매력 있는 자리다.
하지만 전당대회부터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데다 당대표가 되더라도 당정관계 재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권이 분열할 경우 그 책임을 지고 정치적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수 있어서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이르면 6월말에서 7월초에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여당 내부에서는 4·10 총선 참패 원인으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확장성과 정무능력 부족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견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끌려 다닌 수직적 당정관계가 꼽힌다.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 이반을 돌리기 위해서라도 과거 친윤계와 다른 목소리를 냈던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이 차기 당권을 맡아 당정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나 전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역임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당을 통솔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대통령실에 전할 수 있는 몇명 안 되는 수도권 중진이기도 하다.

한편 써니전자는 안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면서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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