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 원을 감면했다. 올해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 원을 감면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올해 채무감면 기업 사례로는 대구 달성구 소재 E사가 있다. E사는 자동차 엔진 제조사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회생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공장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캠코는 E사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규자금(DIP금융) 18억 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7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E사는 캠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133억 원을 2년 8개월만에 조기 상환해 캠코로부터 총 342억 원의 채무감면을 받았다.
석유화학제품을 판매하는 울산 남구 소재 S사의 경우, 캠코는 S사의 재기지원을 위해 DIP금융 8억 5,000만 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10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S사는 캠코의 지원을 통해 회생당시 매출액 대비 390%나 상승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8억 5,000만 원을 조기 상환해 캠코로부터 약 30억 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의 회생기업 채무감면 등을 통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지속 창출되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회생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코는 현재까지 40개 회생기업 1,987억 원 규모의 채무를 최대 10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해 재기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164개 회생기업에게는 1,765억 원의 DIP 금융을 제공하는 등 회생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도 나서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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