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엔씨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2.27% 오른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씨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3216주이다.
이는 반도체 기업들의 AI소프트, 반도체 전쟁에 이어 제2의 AI 격전지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1위 업체인 지엔씨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최근 기업들의 필수 경쟁력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떠오르면서 각 건설사들도 데이터센터 산업에 적극이다.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외에 다른 대기업 건설사들도 데이터센터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GS건설은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 DL그룹의 대림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착공했다. 여기에 SK에코플랜트는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한화 건설부문도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디벨로퍼 방식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엔씨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 경쟁 속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물산을 비롯한 상기 기업들 모두가 지엔씨에너지의 고객사라는 점이다. 비상발전기는 데이터센터 내부 필수 시설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를 포함한 비상발전기 정보통신(IT) 부문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케이티클라우드(kt cloud) 데이터센터에 300억원 규모의 발전기를 공급한 것이다.
또 LG CNS와 252억원 규모의 고양삼송 IT플랫폼센터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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