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발작 및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뇌염 환자의 일부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매개 모기 발생 차단을 위해 모기 유충 서식지인 마을회관, 공공기관 정화조 및 직관로에 유충구제(1,294개소/2회)를 완료했으며, 이후 추가 유충구제(5월 중) 및 성충 모기 서식지와 인구 밀집 지역 등 취약지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대상자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보건소, 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접종받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게 가정 내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점검함은 물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의 고인 물을 없애야 한다”며 “특히 4월~10월까지는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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