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솔, 주가 급등…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4-02 05:48:12

케이엔솔, 주가 급등…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엔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엔솔 주가는 종가보다 1.69%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솔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294주이다.

케이엔솔의 주가가 강세다. 엔비디아가 액침냉각으로 간다는 외신 발표에 액침냉각사인 케이엔솔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외신은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DGX 서버 제품군의 다음 버전이 액체 냉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의 CEO는 실적 발표에서 곧 출시될 엔비디아 B100 GPU의 열 설계점(TDP)이 H100의 700W에서 1kW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인 액체 냉각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B200과 함께 내년에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액침냉각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성능 서버의 등장에 따른 전력 수요의 확대다.

대규모 연산을 담당하는 AI(인공지능) 서버는 전력 사용량이 많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공랭식 냉각만으로 열을 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공랭식 냉각은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규모를 더 확대하기에도 부담이 크다.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40% 이상이 냉각시스템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케이엔솔은 글로벌 1위 기업인 스페인에 본사를 둔 Submer사와 협력해 국내 이머전쿨링시장에 진출한 액침냉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케이엔솔이 선택한 이머전쿨링시스템은 싱글 페이즈(Single phase) 이머전쿨링으로, 효율(PUE)은 Two phase보다 다소 낮지만 용액의 증발량이 50℃로 1년 동안 운전했을 때 1.6~1.9리터로 매우 미비하며 유지보수 포인트가 적어 경제적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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