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 급락…지닥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김준형 기자

2024-03-28 07:30:18

위메이드, 주가 급락…지닥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위메이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위메이드 주가는 종가보다 2.71%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6민2062주이다.

이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GDAC)에서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된다.

지닥은 27일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위믹스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 사유로 상장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지닥은 위믹스의 '법적 문제'와 관련해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이라고 부연했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가상화폐 지갑 '플레이 월렛', 가상자산 거래소 '피닉스 덱스'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이같은 의혹을 통보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닥 내 위믹스 거래서비스는 29일 10시 이후 중지된다. 출금은 4월 29일 6시 이후에 중단된다.

일일 출금 한도는 1만6천500 위믹스다. 27일 기준으로 다음달 29일까지 출금 가능한 최대 위믹스는 54만4천500개다.

해당 개수 이상 위믹스를 보유한 홀더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홀더들의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닥은 지난해 2월 위메이드의 노드 운영 파트너사인 '40 원더스'에 합류했으나, 지난 2월 협력사 간 투표를 통해 퇴출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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