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일회용 용기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해, 안전한 위생용품 유통을 촉진하고 환경 및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로 테이크아웃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및 종이 재질의 일회용컵 120개를 조사해, 납과 비소 등 금속류 9종에서 온도·시간별로 용출되는 중금속 함량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컵의 중금속 함량은 120건 모두 재질별 규격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검출된 중금속별 하루 섭취량과 섭취 허용량으로 결정되는 위해 지수(Hazard index)도 상당히 낮아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합성수지제보다는 종이제에서 용출 시간이 길수록 안티몬·납·코발트 등 일부 중금속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회용 컵은 편리함에 가장 큰 장점이 있지만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밀하게 검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