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주가 급등…LG 전기차 충전 사업에 ESS 확대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3-27 05:39:16

이랜텍, 주가 급등…LG 전기차 충전 사업에 ESS 확대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랜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랜텍 주가는 종가보다 2.3% 오른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랜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759주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신성장동력 분야로 전기차 충전을 꼽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LG전자는 올 1월 미국 텍사스에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국내에는 GS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 사업자와 협업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사업을 넘어, 미래 충전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영역과 ESS 등 전기 저장장치를 충전기와 묶어서 복합 충전소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 카메라 기반 충전 솔루션, 자동 인증, 배터리 진단 솔루션, 자동 결제 솔루션, 로봇 팔을 활용한 충전 등 여러 가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한편 이 소식에 이랜텍이 주목받고 있다. 이랜텍은 1982년에 설립된 종합 IT 부품·전자담배 제조 기업이다.

이랜텍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소형 배터리팩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대형 배터리팩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대형 배터리팩은 전기자동차와 ESS에 들어간다. 현재 이랜텍은 LG전자에 ODM(생산자 주도 방식) 형식으로 ESS를 공급 중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향 ESS배터리팩도 생산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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