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올 주가는 종가보다 4.54% 오른 1만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올의 시간외 거래량은 97만6647주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미용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 현지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비올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중국 내 수입 의료기기와 화장품, 유아용 분유, 건강식품, 특수 의료용 목적 식품,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의약품 원성분, 의약품 포장재 등은 NMPA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판매가 가능하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올은 지난 22일 주력 장비인 ‘실펌X’의 중국 NMPA 승인을 획득했다”며 “오는 2분기부터 중국 향 미용기기 장비 매출 발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지난해 3월 마이크로니들RF 특허 침해 관련 국내외 10개 업체향 ITC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이루다, 루트로닉을 포함한 7개 업체와 합의한 상황”이라며 “현재 7개 업체와 중도 합의를 한 것만으로도 비올의 기술적 해자는 충분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올 특허 존속기간이 2036년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기술 관련 이슈 없이 북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비올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중국, 브라질을 포함한 신규 국가 진출과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라며 “지난해 말 실펌X 인증 획득으로 브라질 시장 진출이 시작됐고 올해 하반기부터 출하 물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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