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 주가 급등…"감사보고서 27일 제출 예상"

김준형 기자

2024-03-27 04:21:43

아이톡시, 주가 급등…"감사보고서 27일 제출 예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톡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톡시 주가는 종가보다 9.93% 오른 14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톡시의 시간외 거래량은 33만621주이다.

아이톡시는 전일 정규매매에서 주가가 29.98% 하락했다. 이는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톡시는 28일(목) 제2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 외부감사인은 주주총회 개최 일주일 전인 20일(수)까지 감사보고서를 아이톡시에 제출해야 한다.
또 아이톡시는 제출받은 당일 '감사보고서 제출'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아이톡시는 "회계감사와 관련하여 감사의견 형성에 필요한 감사자료 제출을 완료하지 못하여 감사일정 연장을 요청한 바가 있다"며 "당사는 추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제출 받는 즉시 이를 공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아이톡시가 예상한 감사보고서 제출 예정일은 27일이다.

최근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지나면서 상장 종목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기거나 감사의견 '거절' 또는 '한정' 등을 받아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인 이번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면 상장 기업은 관리 종목에 편입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10일 내 미제출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한정'을 받을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관리종목이란 상장법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도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부실이 심화된 종목으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종목을 말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으며, 주식의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대용유가증권으로도 사용할 수도 없다.

한편 아이톡시는 전일 하한가로 인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아이톡시에 "다음 종목은 2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아이톡시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종가급변'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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