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평가위는 “오늘날 학교폭력은 학교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인권을 무기로 학생들을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삼은 일부 단체들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처해야 할 학교들은 대부분 손을 놓고 있으며, 학생을 지도해야 할 선생님의 교권 역시 땅에 떨어지면서 학교폭력 피해는 갈수록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범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매년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추방하기 위해서는 학교는 물론 공공기관 및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기업평가위는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인권기여도 평가’를 제시했다.
공기업평가위는 “학교폭력 문제를 공공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미래세대인 학생이 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 취지를 설명했다.
평가 방법은 세계총연맹이 독자 개발한 ‘WF학폭추방인권지수(WFSVESGI)’가 적용된다.
‘WF학폭추방인권지수’는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부설 인권기구인 세계학교폭력추방본부와 부설 연구기관인 국제정책연구원, 국제ESG평가원 및 국제소비자평가원 등이 공동 개발한 평가 방식으로, 6대 부문과 하위 14개 항목 및 110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공기업평가위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학교폭력 예방 및 추방을 위한 인권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추방을 위한 학폭추방인권기여도 평가 대상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한 178여 곳의 공공기관, 중견기업, 대기업 등이다.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인권기여도의 평가대상 기간은 개정된 심사규정에 따라 매 1년을 기준으로 1회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올해 평가 결과는 오는 9월에 발표된다. 아울러 WFPL 공공기관·기업 학폭추방인권기여도 평가 최종결과의 대국민보고회도 같은 달 개최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공기업평가위(SEC), 세계학교폭력추방본부(SVEH), 국제ESG평가원(IESGEI), 국제소비자평가원(ICEI), 세계언론협회(WPA, WORLD PRESS ASSOCIATION) 등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한다. 후원에는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학교폭력추방학부모연대, 전국언론단체총연합회(NFPO), 대한인터넷신문협회(신문협), 한국입법기자협회, 전국 300여 연합단체 전국지자체혁신시민연대(CSLGI, 지자체혁신연대), 전국 NGO모니터단, 전국243개 전국지자체혁신평가자문단, 전국 400여 연합단체 기회공정범국민실천연대(FOPAH, 기회공정실천연대) 등 언론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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