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 주가 급등…'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 눈길

김준형 기자

2024-03-19 05:25:40

한성기업, 주가 급등…'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성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성기업 주가는 종가보다 2.46% 오른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성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9414주이다.

이는 4·10 총선을 3주 앞두고 조국 대표가 있는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31.1%)에 이어 조국혁신당은 26.8%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8%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고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조국혁신당은 11일 만에 당원 숫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관련 여론조사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자 조 대표의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화천기계·삼보산업·서연·대영포장·한성기업·신송홀딩스 등이 조국 테마주로 언급돼 왔다.
주로 기업의 임원진이 조국 장관과 '학연'이 있는 경우를 두고 투자자들이 꼽아왔다.

조국 장관은 부산 혜광고, 서울대 법대(학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석사, 박사) 출신이다.

삼보산업 역시 이태용 대표와 조 장관이 고교 동문이라는 주장에 변동폭을 확대했고,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화천기계는 당사 남광 감사와 조 장관이 미국 버클리 법대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 주가가 움직였다. 신송홀딩스 역시 학연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꼽힌다.
조 전 장관은 화천기계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과거 조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주식투자자들은 유념하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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