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주가 급등…우크라이나 재건에 유럽 자회사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3-15 05:43:11

한미글로벌, 주가 급등…우크라이나 재건에 유럽 자회사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미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미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1.95%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107주이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도로복구에 10년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아스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에 에스지이(SG)가 만든 친환경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이 깔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G는 아스콘 생산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강회사로부터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철 찌꺼기인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약 2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도 불린다.

증권가에선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520억달러(약 69조원)로 잠정 추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제안한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5000개 재건 사업과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320억달러(약 43조원, SMR 소형 원전·공항 재건·건설기계·철도차량·IT 분야 등) 규모의 10개 사업을 합친 것이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진행될 복구사업에서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건이 맞는다면 유럽 자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도 접근할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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