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주가 급등…우크라 재건 소식에 'ECDF' 사업참여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3-15 05:28:11

도화엔지니어링, 주가 급등…우크라 재건 소식에 'ECDF' 사업참여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도화엔지니어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도화엔지니어링 주가는 종가보다 2.06% 오른 7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61주이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도로복구에 10년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아스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에 에스지이(SG)가 만든 친환경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이 깔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G는 아스콘 생산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강회사로부터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철 찌꺼기인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약 2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도 불린다.

증권가에선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520억달러(약 69조원)로 잠정 추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제안한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5000개 재건 사업과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320억달러(약 43조원, SMR 소형 원전·공항 재건·건설기계·철도차량·IT 분야 등) 규모의 10개 사업을 합친 것이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ECDF가 지원하는 엘살바도르의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화엔지니어링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정부는 ECDF가 지원하는 엘살바도르의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에 동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의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억3천만달러 가운데 EDCF가 2억1천만달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2억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 토목설계, 건축설계, 종합엔지니어링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EDCF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부각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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