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닉오토메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1.9% 내린 3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닉오토메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415주이다.
이는 코닉오토메이션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줄어들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전방산업 업황 침체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라며 부진한 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는 코닉오토메이션의 올해 성장 예고했다.
NH투자증권은 코닉오토메이션에 관해 올해 성장은 스마트팩토리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K-LAS(Laboratory Automation System)'와 'K-MAS(Material-handling System)'로 구성돼 있다.
K-LAS는 시료 분배와 측정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현재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기업의 양극재 품질검사에 적용되고 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품질 검사는 25~30명의 엔지니어가 3교대 24시간 진행했기 때문에 신뢰도에 편차가 있었다"며 "하지만 코닉오토메이션의 솔루션 적용 시 엔지니어 6명으로 품질검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균일한 계측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어 신뢰도 편차가 축소된다"며 "국내 대부분의 양극재 생산기업은 K-LAS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의 캐파(CAPA)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객사 공장 1개당 K-LAS 1개가 들어간다. NH투자증권은 코닉오토메이션의 올해 관련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31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로봇은 코닉오토메이션이 주도하고 있다. K-MAS는 아마존의 로봇 물류 자동화 솔루션 'Kiva'를 벤치마킹했다. CJ대한통운과 쿠팡 물류 창고에 적용됐다.
손 연구원은 "물류 업체들은 효율화를 위해 첨단물류관리시스템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닉오토메이션은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물류 업체향 수주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코닉오토메이션의 올해 매출액을 36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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