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니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2.76% 내린 2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니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760주이다.
이는 지니틱스의 최대주주 변경일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전자통신은 자금확보를 위해 지니틱스 주식 매각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도금액은 114억1267만234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1.01%에 해당한다. 양도 예정일은 13일이었다.
다만 지니틱스는 정정공시를 통해 거래 종결일이 오는 20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니틱스의 지분을 양수하는 엘에이티는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장비전문업체이다.
최근 지니틱스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TSMC, 인텔에 이어 반도체 설계기술(IP) 업체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2나노(mn) 공정 기반의 고성능컴퓨팅 칩 양산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최된 반도체 학술대회 '칩렛 서밋(CHIPLET SUMMIT)'에서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rm이 작년 9월에 첫 출시한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은 반도체 에코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Arm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DSP), IP, 설계자동화(EDA) 업체가 서로 협력해 고성능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고 양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 소식에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팹리스 업체 지니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시스템반도체 핵심인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반도체 생산 노하우를 가진 시스템반도체 팹리스(Fabless) 전문기업이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IC,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AF Driver IC, 간편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Fintech MST IC, 스마트폰과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Haptic IC 등을 설계·외주생산하고 있다.
최근 신규 터치 IC가 갤럭시워치6 전모델에 탑재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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