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 멜버른 ‘NEL 도로공사’ 본격 궤도

강지용 기자

2024-07-24 15:30:00

호주 현장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운데)가 참석한 가운데 TBM Smoking ceremony 행사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제공
호주 현장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운데)가 참석한 가운데 TBM Smoking ceremony 행사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GS건설(006360)이 호주 멜버른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터널 굴진기(TBM)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모킹 세리머니는 호주에서 중요한 일정 전,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전통 의식이다. 이 자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TBM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으로, 진동, 소음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터널 건설 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 진행을 뜻한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 현장 / 사진=GS건설 제공
NEL 도로공사 현장 / 사진=GS건설 제공
NEL 도로공사 사업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으로 사업비는 전체 10조1,000억 원에 이른다.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GS건설 공사비는 약 2조8,000억 원 규모다.

이번 공사는 특히 최근 민간과 정부의 상생 협력 모델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허윤홍 대표는 발주처 미팅 및 행사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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