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앤드림 주가는 종가보다 1.84% 내린 5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앤드림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4869주이다.
이는 에코앤드림이 자사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앤드림은 지난 7일 주당 8만8400원에 보통주 14만7058주를 처분했다. 처분가액 총액은 130억 원이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지난 6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에코앤드림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에코앤드림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앤드림은 이차전지 전구체 전문 기업으로 당초 동사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U사와의 전구체 생산 본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객사의 의사결정이 지연돼 지난해 양산을 개시하지 못했다”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달 12일 전구체 생산 CAPA 증설을 위한 1800억 원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6월 새만금에 4만5000평 부지를 확보하고 당초 전구체 생산 CAPA는 연 2만5000톤으로 증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시설 투자 규모가 1800억 원으로 확인되며 기존 예상대비 1만톤 확대됐다”면서 “이번 CAPA 증설은 2025년 1분기 말에 완료할 예정이며 2025년 3분기 풀캐파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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