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주가 급등…AI 반도체 확대에 'FC-BGA' 수혜 전망

김준형 기자

2024-03-11 06:22:06

코리아써키트, 주가 급등…AI 반도체 확대에 'FC-BGA' 수혜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리아써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리아써키트 주가는 종가보다 1.32% 오른 1만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써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794주이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기판업계가 올해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핵심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코리아써키트는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갤럭시 S 시리즈는 물론 폴더블 스마트폰도 메인 벤더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 및 스마트 글라스, 갤럭시 워치 및 버즈 시리즈와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메인 벤더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AI 반도체 시장 개화하는 데 따른 준비도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DDR5 High Speed(6400Mbps) 제품용 모듈 및 차세대 기업향 SSD, CXL(Compute express Link),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물량 본격 확대시 가시적인 수익증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고부가 FCBGA에 대한 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반도체 기판(PCB)의 성장 축은 FC BGA로 판단한다"며 "AI 부문 투자 확대는 서버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련한 반도체 기판FC BGA의 수요 성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버향 CPU(인텔, AMD), 그리고 AI향 GPU(엔비디아) 반도체는 FC BGA를 채택한다"며 "시장 확대 과정에서 낙수 효과, 반사이익이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C-BGA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반도체 칩과 메인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이다.
네트워크, 자동차 등 고밀도 회로 연결을 요구하는 고성능 반도체에 주로 쓰인다. 코리아써키트는 세계 2위의 AI 반도체 공급 업체 브로드컴을 비롯해 미국의 통신부품 업체에 FC BGA를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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