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오릿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1.87% 오른 2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오릿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444주이다.
이는 지오릿에너지가 리튬사업 설명을 통한 투자자들의 이해증진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오릿에너지는 오는 13일 경기도 안양시 메가밸리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오릿에너지는 관계사 '엑스트라릿(XtraLit)'이 미국 굴지의 채굴회사 할리버튼(Halliburton)의 자회사와 합작사를 설립, 직접리튬추출(DLE)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트라릿은 지난해 12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할리버튼 자회사인 '할리버튼 랩스'의 투자유치 및 석유 및 가스 생산수에서 리튬 추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엑스트라릿은 이달 할리버튼 랩스 생태계의 파트너사 참여를 확정했다. 할리버튼 랩스는 참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할리버튼 랩스는 엑스트라릿의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고, 합작사를 설립해 DLE 기술 보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엑스트라릿은 "할리버튼 랩스와의 계약서에는 북미와 전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홍보하기 위한 미국 기반의 공동 파트너십 강화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엑스트라릿은 앞으로 할리버튼의 유전에서 생산된 염수 공급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 받는다. 양사는 △할리버튼 연구시설에 대한 사용권한 △포괄적인 상용화 지원 △유전에서 생산된 염수 제공 등을 포함한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미국의 대기업으로부터 엑스트라릿의 DLE가 인정받아 투자와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엑스트라릿과 함께 할리버튼에서 제공받는 염수를 테스트해 추가 염호 확보는 물론 함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최근 미국 솔턴호수 인근 지열수를 확보했다. 더불어 할리버튼 유전에 대한 염수 테스트 권한을 부여 받은 만큼 미국 사업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트라릿은 저농도 및 중농도 염수에서 최대 95%의 리튬 회수가 가능한 DLE 기술을 갖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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