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트, 주가 급등…DDR5 패키징 양산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3-08 05:44:56

에이팩트, 주가 급등…DDR5 패키징 양산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팩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팩트 주가는 종가보다 2.24% 오른 4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팩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660주이다.

에이팩트는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 기업이다.

2007년부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해 협력업체 총 32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하이셈을 모태로 한다. 2020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에이팩트는 모태 사업으로 영위하던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의 종류를 다변화하면서 성장했다.

초기엔 반도체 기능 검사(Function Test)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온도 환경 검사(Burn-in Test) 등으로 넓혔다.

특히 온도 환경 검사 서비스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유일한 후공정 업체로 굳건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최근 1년간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과 대비하면 주가가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에이팩트가 최근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테스트 물량 감소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부터 더블데이터 레이트(DDR)5의 시장점유율이 DDR4의 시장 점유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팩트는 지난해 에이티세미콘의 패키징(PKG)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기존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했다.

에이팩트는 관련해 반도체 후공정의 웨이퍼 테스트, 패키지 및 테스트 서비스를 통합한 후공정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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