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 주가 강세…반도체 시장 성장에 '액침냉각' 기술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3-07 06:23:25

GST, 주가 강세…반도체 시장 성장에 '액침냉각' 기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GST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GST 주가는 종가보다 1.31% 오른 5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T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784주이다.

현대차증권은 5일 GST에 대해 액침냉각 장비 매출규모를 추정하기 힘들다면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기술 흐름에 발맞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GST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와 온도조절 장비인 칠러를 생산하는 업체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T는 스크러버 및 칠러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라며 "2022년부터 액침냉각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칠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여 공정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로써, 챔버 내의 웨이퍼나 주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의 정밀제어기술이 중요한 장비이다.

칠러는 냉동기를 이용하는 냉동기식, 펠티어소자를 이용하는 전기식, 그리고 저온수를이용하는 열교환기로 구분할 수 있다.
그는 "GST가 개발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은 1상형과 2상형으로 나뉜다"며 "장비는 과열된 쿨런트를 어떻게 다시 냉각해 재활용 하는지에 따라 구분한다"고 덧붙였다.

냉동기식 칠러는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으로 광범위한 대역대의 온도제어가 쉽고 모든 영역에서 최소 소비 전력으로 장비의 가동이 가능하다.

반면, 전기식 칠러는 냉동기식 대비 크기의 소형화, 높은 에너지효율과 제어반응속도가 향상된 제품으로써, 반도체 식각 공정용으로 주로 공급되고 있다.

냉동기식 칠러 및 열교환기는 AMOLED 주요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및 고도화에 따라 기존 냉동기식 칠러 대비 온도응답성 및 제어성이 우수한 친환경제품인 전기식 칠러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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