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투자경고 지정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김준형 기자

2024-02-28 07:15:23

에브리봇, 투자경고 지정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브리봇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에브리봇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2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에브리봇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27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에브리봇은 28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2월 13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2월 27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에브리봇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에브리봇이 업계 처음으로 AI(인공지능)서빙로봇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에브리봇은 제스처 인식 AI 기반 로봇 제어 방법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식당에서 손을 들어 종업원을 호출하는 것과 같이 제스처인식 AI 기술을 바탕으로 서빙로봇을 호출하는 기능이다.

특히 지난해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제스처 인식 AI 서빙로봇에서 제스처 인식의 전 과정을 딥러닝 기반으로 개선해 기존 대비 정확도가 2배 이상 높아졌다.

서빙로봇에 활용했던 제스처인식 AI는 고객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대형물류 창고 및 스마트 팩토리 등 이동형 로봇을 작업자의 제스처 기반 원하는 동작을 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브리봇은 2021년부터 AI융합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AI서빙로봇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를 위해 F&B(식음료) 매장 전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PoC(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스처 인식 AI 관련 특허를 업계 처음으로 확보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에브리봇은 궁극적으로 마치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서비스로봇을 개발한다는 포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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