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주가 급등…앨버말 리튬 전망에 관련주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2-28 04:39:56

테라사이언스, 주가 급등…앨버말 리튬 전망에 관련주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테라사이언스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테라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6.12% 오른 1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라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5만1625주이다.

이는 세계 1위 리튬기업인 미국 앨버말이 리튬가격 하락은 멈출 것이란 전망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앨버말 CEO 켄트 마스터스(Kent Masters)는 "리튬 가격은 2030년까지 예상된 수요가 세 배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배터리 금속의 글로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가격이) 반드시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튬 가격은 80% 이상 하락하여 앨버말 실적은 부진했고, 이에 앨버말은 인원 감축에 나서게 됐다.

켄트 마스터스는 "우리는 현재 가격이 지속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서부의 리튬 프로젝트가 현재 가격에서 특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생산자들에게 이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투자한 수준 이상의 가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 이후 앨버말의 주가는 현재까지 약 11% 가량 상승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자회사 신안리튬을 보유하고 있어 리튬 관련주로 꼽힌다. 신안리튬은 추가 사업부지 및 추가 관정 확보, 새로운 융합기술로 리튬 개발과 농축수 제조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안리튬은 "최근 신안 지역에서 4개 필지 약 3000평의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지주공동개발사업을 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앞서 신안지역 6개 필지에 대한 지주공동개발사업 시행 부지를 포함해 전체 지주공동개발사업 부지는 1만여평에 이르게 됐다"며 "계속된 지주들의 참여 속에 점차 5만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단지를 구성하고 추가 관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안리튬은 신지주공동개발사업으로 제공된 부지에 대해 5개 관정을 추가로 더 시추해 7개 관정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는 매입하는 토지와 지주공동개발 사업 부지를 합쳐 최대 20여개의 관정을 확보해 일일 용수 처리용량을 3만t에서 최대 5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안리튬은 기존 토네이도(회오리) 방식의 농축 방식과 별개로, 처리 용량과 경제성이 우수한 새로운 융합 기술을 이용한 농축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신안리튬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리튬 등 광물자원의 개발이 가능한 염지하수를 발견했고, 이를 농축하는 새로운 신기술을 보완해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의 보안 등 여러 여건상 상세히 발표하지 못하지만,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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