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서 872억 원 수출 상담 성과

강지용 기자

2024-02-27 16:00:00

걸푸드 2024 통합 한국관 전경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걸푸드 2024 통합 한국관 전경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4’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6,550만 달러(약 872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걸푸드는 두바이에서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UAE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을 비롯해 전 세계 130여 국가, 5,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박람회다.

공사와 농식품부는 진주, 하동, 홍성 등 지자체와 협업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6개 사와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관을 방문한 유력 바이어들은 홍삼·인삼 등 건강식품류를 비롯해 최근 인기가 높은 냉동 김밥, 컵떡볶이 등 간편식품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에서는 K-푸드 쿠킹쇼와 현장 시음·시식 행사를 진행해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박람회 개최 일주일 전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해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충분한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활발한 현장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 등 우수한 상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걸푸드는 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박람회로, 한국관 참가는 UAE는 물론 인접 국가와 다국적 바이어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과 건강함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K-푸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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