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니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3.17% 오른 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니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794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로 공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색상은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로 총 9개의 사이즈가 전시된다. 이날 1745㎡(528평) 규모의 삼성전자 전시관 한 곳에 자리 잡은 갤럭시 링 부스에는 3가지 색상별로 11개의 갤럭시 링이 아크릴 상자 안에 전시돼 있었다.
MWC 관람객은 실제로 링을 착용해 볼 수 없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 전이라 외관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당시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헬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올웨이즈(항상) 모니터링이다. 갤럭시 워치만으로는 365일, 24시간 내내 필수 헬스 정보를 주고받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데 부족하다"며 갤럭시 링 출시 이유를 밝혔다.
노 사장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훨씬 더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링이라는 폼팩터가 삼성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폼팩터라 생각했다"며 "(링이) 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줄어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폼팩터"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전용 터치IC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니틱스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틱스는 삼성 갤럭시 워치, 화웨이, 샤오미 등에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톱5 제품 중 3개 제품에 납품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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