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2.74% 오른 5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61만3250주이다.
이는 다보링크가 초전도체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주주총회소집 결의(임시주주총회)' 정정공시를 통해 내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관련기기의 제조판매업 초전도 △나노 재료를 포함한 첨단.신소재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업등 신규사업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그린비티에스는 초전도체 연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린비티에스는 최근 씨씨에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씨씨에스는 당시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안정적 대주주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이다. 두 법인 모두 권영완 고려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권 교수는 지난해 상온 초전도체 LK-99 논문에 참여한 바 있다.
씨씨에스 측은 유상증자 납입여부에 따라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는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교수 연구팀이 APS에 사전 공개한 발표 요약본에는 "상온·상압에서 초전도 특징을 보이는 물질 'PCPOSOS'을 합성했다"고 명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이다. PCPOSOS를 자석 위에 놓자 제로저항과 마이스너 효과(완전 반자성) 등 초전도 물질의 특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물질이 자석 위에서 부분적으로 공중 부양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제로저항은 특정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이다. 마이스너 효과는 어떤 물질이 초전도성을 띠면서 자기장을 외부로 밀어내는 효과다.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자석 위에서 물체가 공중에 떠야 한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PCPOSOS 실험에서 이같은 특성을 확인했다고 APS에 밝혔다. 지난해 8월 논문 사전게재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 논문을 함께 언급했다.
연구팀은 "자석의 자기장이 자석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증가하며 실험으로 관측한 자기부상 현상은 자석의 중심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너 효과가 유지되는 자기장의 상한선인 임계자기장 Hc1~Hc2 부근에서 물질이 공중부양했으며 임계선 가까이에서는 자기부상 특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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