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 주가 급등…CATL 리튬 채굴 감산에 가격상승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2-21 05:53:56

하이드로리튬, 주가 급등…CATL 리튬 채굴 감산에 가격상승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드로리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종가보다 3.33% 오른 7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드로리튬의 시간외 거래량은 65만6445주이다.

이는 중국업체 CATL의 리튬 공장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리튬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이춘에 위치한 CATL의 리튬광석 공장이 현재 채굴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CATL의 리튬 공장 감산은 춘철로 인한 연휴기간 동안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리튬 가격의 하락으로 CATL의 이춘 리튬 공장 채굴량은 줄어들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하이드로리튬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지난 1년 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리튬종합소재기업인 하이드로리튬·리튬포어스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이드로리튬이 새만금에 건설할 공장은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이다. 건축허가를 신청한 대상은 1단계 연산 1만톤 규모이다.

회사는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산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의 새만금 공장에는 관계사인 리튬플러스의 NET 인증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금산 추부 제1공장에 적용하고 있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었다.

리튬포어스가 건축허가를 신청한 시설은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공장이다. 생산용량은 1단계 연산 1만톤 규모이다.

여기에는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삼원계(NCM) 및 리튬인산철(LFP)계 폐전지재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공장과 저순도 리튬화합물로부터 고순도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이 우선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탄산리튬은 전량 하이드로리튬으로 공급돼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이 공장들이 모두 가동될 경우, 친환경 공법으로 폐전지재료 및 리튬화합물에서 리튬을 추출하여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리튬밸류체인이 탄생하게 된다. 1단계 공장 건설은 올해 3분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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