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아크, 주가 급등…삼성 AGI 반도체 개발에 '뉴로모픽 칩'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2-21 05:33:12

네패스아크, 주가 급등…삼성 AGI 반도체 개발에 '뉴로모픽 칩'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네패스아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네패스아크 주가는 종가보다 4.05% 오른 2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패스아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216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개발에 나선 반도체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위한 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GI 전용 반도체 개발을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반도체 개발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AGI컴퓨팅랩'으로 명명됐다.
그간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칩보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연산을 돕는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왔다.

삼성전자가 이러한 AGI 칩 개발에 나선 건 AI 시장의 핵심 분야를 정조준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한편 네패스아크는 네패스아크는 PMIC(전력반도체), AP(처리장치),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RF(무선주파수 송수신반도체) 등의 테스트 작업을 담당한다.
네패스아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네패스 퓨처인텔리전스사업부에서 개발한 칩을 기반으로 뉴로모픽 인공지능칩 테스트 개발을 완료했다.

네패스아크는 해당 칩이 자체에서 학습한 판단(인지)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뉴로모픽 칩은 AI반도체 중에서 가장 진화된 반도체로 불리운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기존의 CPU와 메모리가 직렬로 연결된 구조에서 벗어나, 인간의 뇌가 뉴런과 시냅스로 구성된 것과 같은 인공 뉴런으로 구성된 병렬 네트워크로 연산, 메모리, 통신 기능을 융합한 형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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