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주가 급등…수산화리튬 가공 사업 성장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20 04:46:11

미래나노텍, 주가 급등…수산화리튬 가공 사업 성장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래나노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나노텍 주가는 종가보다 5.85%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나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8752주이다.

이는 미래나노텍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나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7억5999만1271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미래나노텍의 매출액은 6943억4597만8906원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25억7547만4342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이차전지 사업 성장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고, 계열회사 미래첨단소재 등의 사업 성장에 따라 손익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002년 8월 설립된 미래나노텍은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패턴을 가공해 광학필름을 연간 120㎢를 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양극재 소재 업체인 미래첨단소재(옛 제앤케이)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수산화리튬 가공이 주요 사업이다. 수산화리튬과 양극재 첨가제를 분쇄 가공한 뒤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납품한다.

미래나노텍은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를 넘어 한·중 합작회사까지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허난켈롱뉴에너지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년 연 1만t 생산능력(매출 3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나노텍이 투자한 한·중 합작회사는 전구체 사업이 핵심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재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약 90%를 중국에서 수입하며 의존도가 높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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