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나노텍 주가는 종가보다 5.85%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나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8752주이다.
이는 미래나노텍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나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7억5999만1271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차전지 사업 성장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고, 계열회사 미래첨단소재 등의 사업 성장에 따라 손익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002년 8월 설립된 미래나노텍은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패턴을 가공해 광학필름을 연간 120㎢를 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양극재 소재 업체인 미래첨단소재(옛 제앤케이)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수산화리튬 가공이 주요 사업이다. 수산화리튬과 양극재 첨가제를 분쇄 가공한 뒤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납품한다.
미래나노텍은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를 넘어 한·중 합작회사까지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허난켈롱뉴에너지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년 연 1만t 생산능력(매출 3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나노텍이 투자한 한·중 합작회사는 전구체 사업이 핵심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재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약 90%를 중국에서 수입하며 의존도가 높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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