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8일 리튬포어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289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리튬포어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57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리튬포어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3415만1257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리튬포어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리튬플러스가 수 수산화리튬(LiOH)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수 수산화리튬의 특징은 리튬 이차전지 소재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일수화물(LiOH∙H2O)보다 부피가 작고 리튬 투입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리튬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리튬 이온 전지용 양극재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리튬 전고체 전지소개, 리튬 이온 전지소재에 사용되는 고순도 저탄산 무수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회사가 없다.
그러나 공정이 까다롭고 제조공정 중 탄산·불순물들이 오염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리튬 원재료 전문업체가 제조한 양질의 고순도 저탄산 무수 수산화리튬이 필요한 이유다.
리튬플러스가 생산한 무수 수산화리튬은 초고순도 저탄산 수산화리튬 일수화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순수 국산 설비와 최적화된 공정 기술을 적용해 불순물 함량이 낮고 특히 탄산 함량이 2000ppm 이하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리튬플러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리튬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유럽 업체를 대상으로도 수출을 확대한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인사이트 등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전웅 박사가 충남 금산에 리튬 공장을 처음 설립하고 리튬 축출 기술을 선보인 회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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