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공급망 구축… 679억 원 투입

박경호 기자

2024-02-14 17:39:08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평면도 / 사진=완도군 제공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평면도 / 사진=완도군 제공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7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 본부에서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은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9㎞),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시설 용량 1,000㎥/일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수자원공사는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 도서 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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