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 주가 급등…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14 04:56:15

MDS테크, 주가 급등…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MDS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MDS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5.03% 오른 2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MDS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82만5399주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장 중 한때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시작 후 상승세를 이어 나간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 이상 오르며 740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8천3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8천200억달러)과 아마존의 시총(1조8천100억달러)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며 주가는 0.16% 오르는 데 그쳤다. 시총도 1조7천850억달러로 감소하며 다시 5위로 돌아왔다.

알파벳 주가는 0.99% 내려 시총은 1조8천40억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아마존은 1.21% 하락해 시총이 1조7천900억달러가 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하락한 알파벳, 아마존과 시총 격차를 더 좁히며 '빅 3' 진입을 위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02년 아마존 시총을 넘은 바 있다. 당시 두 회사의 시총은 각각 60억 달러 수준이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발달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는 분기마다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주가가 45% 이상 급상승했다. 지난 12개월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은 220%가 넘는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총 2조 달러 클럽'에도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12%가량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최근 AI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은 각각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에 따라 AI 반도체주의 투심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엔비디아의 국내 파트너사인 MDS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MDS테크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고객사 개발 환경에 적합한 맞춤 컨설팅과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딥러닝 교육(DLI)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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