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3개 인터넷뱅크의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은행은 지난 1년간 정보량 순으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이다.
분석 결과 카카오뱅크가 74만432건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뽐뿌에는 카카오뱅크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7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기부금은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에게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가구 및 가전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지난해 10월 클리앙의 한 유저는 해외에서 카카오뱅크를 사용한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대부분 국가에서 몇백만원까지 5000원에 송금이 가능하고 하루 안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외송금이 저렴하고 매우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단기 예금은 카카오뱅크를 추천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예금은 이율도 괜찮고 실시간으로 이자액을 보여주는게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가 18만1,245건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인터넷뱅킹 중 케이뱅크가 제일 낫다는 글을 작성했다. 그는 케이뱅크에 대해 깔끔하고 빨라 인터넷뱅킹이 이것만 잘해주면 최고라는 평가를 남겼다.
같은 달 티스토리의 유저는 케이뱅크 생활통장은 예치금 300만원까지 3%의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으로 카드비나 공과금이 인출되기 전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통장의 경우, 전국 GS25 ATM에서 수수료 없이 무료 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총 16만5,496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한 커뮤니티에는 토스뱅크에서 자녀계좌 만들기가 너무 쉽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토스증권도 그렇고 토스뱅크의 편리성은 갑이라며 서류없이 5분이면 만들 수 있다고 추천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인터넷뱅크 3곳에 대한 지난해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관심도 2위였던 케이뱅크가 호감도 선두로 나타났다.
케이뱅크가 긍정률 51.99% 부정률 13.93%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38.05%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긍정률 50.44% 부정률 13.46% 순호감도 36.98%로 2위에 올랐다.
토스뱅크가 긍정률 44.26% 부정률 12.69% 순호감도 31.57%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잘한다, 성공,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못한다, 실패, 짜증' 등의 부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내 기업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토스뱅크를 제외한 지난해 인터넷뱅크 관심도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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