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가온그룹 주가는 종가보다 3.01% 내린 6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온그룹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5769주이다.
이는 가온그룹의 신주가 추가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7일 가온그룹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2만1506주가 오는 14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가온그룹의 상장주식 총수는 1709만3155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가온그룹 주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휴먼(가상인간)'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세계 최초로 IPTV와 AI를 융합한 AI 디바이스 개발을 한 가온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가온그룹은 국내 AI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지난해 6월 KT에 AI스피커와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돌비 비전'과 'HDR10+' 및 3차원 공간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가온그룹은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를, 2014년에는 세계 최초의 4K IPTV를, 2017년 역시 세계 최초로 AI 디바이스를 각각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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