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의 이행력 제고와 함께, 실제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토대로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건설, 운영, 송전 분야로 나눠 현안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하고, 현장의 문제상황에 대한 경험과 해결방안을 공유했으며 실행 가능한 혁신적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원전, 재생에너지 등 발전력을 적기에 송전망에 연결하기 위해 예측기반으로 설비계획방식을 전환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핵심사업은 정부정책 발표 즉시 전력공급방안을 수립해 조기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적기 건설을 위해 단위공정별 사업관리, 핵심사업 이행성과 평가체계 마련 등 전력망 확충 책임성을 강화하고, 경영진 주도로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형정전 방지를 위해 예방진단기술과 같은 과학적 설비 진단기술을 전면 도입해 고장 예방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혁신안도 도출한다.
서철수 전력계통본부장은 “전력망 적기 건설과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존에 틀을 깨는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선제적 송전망 건설을 통해 전력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국가성장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며 “도출된 혁신안은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실행 전담조직 구성 등을 바탕으로 실행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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