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 급등…삼성 로봇인수 소식에 밸류체인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2-08 05:31:51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 급등…삼성 로봇인수 소식에 밸류체인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2.89%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6815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한 매체가 단독 보도하면서, 삼성전자 로봇 밸류체인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에스비비테크도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 최초로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이르면 올해 두 차례 행사해 59.94%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 자회사로 편입되면 사명을 '삼성로보틱스'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브랜드를 달고 글로벌 로봇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1월 진행된 CES 2024에서 AI 로봇 '볼리'를 공개하며 로봇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과 함께 에스비비테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회장은 "삼성리서치에서 로봇의 손과 다리, 주행, 판단이 다 포함된 SRP라는 삼성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이라며 "전시만 안 했지 강하게 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제어기를 공급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라는 점과 함께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기업이자 대부분의 임원들이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 등이 부각되며 삼성전자의 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로봇컨트롤러를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삼성디스플레이, 한화 등에 MMC-E 로봇 모션제어기를 공급하고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로봇컨트롤러를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에 납품하고있는 삼성 스마트팩토리의 핵심협력사인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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