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김영, 주가 급등…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06 04:57:45

아이비김영, 주가 급등…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비김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비김영 주가는 종가보다 3.69% 오른 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비김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993주이다.

이는 정부가 6일 의료정책 심의 기구를 열어 2025학년도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위원들에게 6일 보정심 일정을 공지했다.
정부는 앞서 의대의 학생 수용 역량, 지역의료 인프라,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보정심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보정심이 열리는 날 증원 규모를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달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가량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1천500∼2천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사 양성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초기에 2천명 이상을 선발하고, 이후 증원 규모를 조절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지금껏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의사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 파업 등 집단행동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6일 오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아이비김영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대학 편입학 입시교육 및 취업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기업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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