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주가 급등…그룹사 경영정상화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1-30 04:37:11

대유에이텍, 주가 급등…그룹사 경영정상화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유에이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유에이텍 주가는 종가보다 10% 상승한 1133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유에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56주이다.

이는 대유플러스 매각 소식에 대유위니아 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중간지주사 대유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매각을 추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대유플러스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조건부 인수계약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앞서 대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8일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경영 상황 악화와 대규모 임금 체불이 맞물려 잇따라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골프장 등 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위니아도 최근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내고 M&A 진행을 위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대유에이텍은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 시트를 공급한다.

PBV는 현대차그룹 전동화 로드맵의 중요한 한 축이다.

이러한 차량에 시트를 탑재시키면서 대유에이텍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대유위니아그룹이 가전사업을 떼어내고 자동차 부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가운데 경영정상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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