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5개 OTT 서비스에 대해 지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석에서 총 70만7,92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5개 OTT 서비스 중 압도적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주식 관련 채널에서는 넷플릭스 종목에 관한 포스팅이 나타났다.
이 작성자는 "넷플릭스 16% 올랐네요"라는 제목으로 "어제 장 시작 전부터 10% 넘게 오르더니 밤에 자고 확인해보니 16%까지 올랐네요"라며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회원은 "넷플릭스가 한류 발전에 도움 되었죠"라는 제목과 함께 "넷플릭스 인기드라마 목록에 한국드라마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넷플릭스 덕분에 한류발전에 도움 되었죠?"라고 말했다.
이를 본 다른 회원은 "넷플 덕분에 한드 파이가 많이 커지긴 했죠"라고 댓글을 쓰며 동조하기도 했다.
이어 티빙이 분석 기간 20만8,869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OTT 서비스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올해 티빙 드라마 인정한다"라는 제목과 함께 "워터멜론 이재곧죽 다 재미있네"라고 말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재, 곧 죽습니다'는 2023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2023년 4분기 8만1,614건의 정보량을 기록, 다섯자리수로 떨어진 관심도를 나타내며 3위에 올랐다.
디즈니플러스에 관한 개인 작성자의 포스팅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이번 분석에서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와 견주어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작성자는 "OTT는 디즈니가 확실히 넷플보다 낫네"라는 제목으로 "해외드라마 좋아한다면 넷플보다 디플이 확실히 볼 게 많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분석 기간 쿠팡플레이는 5만9,46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나타내며 4위를 기록했다.
웨이브의 지난 2023년 10월부터 석달간 온라인 정보량은 3만7,674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5개 OTT 서비스 중 관심도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정보량은 직전연도에 비해 5% 가까이 줄고 다른 OTT들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로서는 OTT업계가 성장 정체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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