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켐 주가는 종가보다 2.95%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5246주이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K-배터리 기업을 비롯해 북미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연이어 확정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엔켐은 2019년 현지 법인 '엔켐아메리카'를 설립한 이래 과감한 '선제적 투자' 전략을 이어오며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2020년 조지아에 소재한 도요타 공장 부지를 매입한 엔켐은 2년 만에 북미 제1공장을 완공했다.
엔켐의 조지아 공장은 연간 4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미에 있는 전해액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부지 크기만 해도 여의도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약 35만평(114만1000㎡)에 달한다. 연간 2만톤 규모의 NMP 공장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엔켐은 올해 말까지 1차적으로 조지아 공장을 연간 10만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총 20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향후 서부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2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북미 전역을 커버할 방침이다.
이어 "최근 조지아 공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지침 공개 이후 시장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미 확보된 대규모 증설 가능 부지와 자동화 공정, 독보적인 대규모 공장 운용능력은 비교할 수 없는 엔켐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엔켐의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3월 SK온 조지아 공장에 전해액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공장에도 제품 공급을 개시했다.
엔켐은 올해 네바다주에 소재한 일본 배터리 기업과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켄터키주)',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테네시주)에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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