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구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3.3% 오른 4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구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48만3479주이다.
이는 양자 컴퓨팅 서비스 기업인 테라 퀀텀(Terra Quantum)의 연구진이 양자 과학 저널 '어드밴스트 퀀텀 테크놀로지(Advanced Quantum Technologies)'에 흑연의 상온 초전도성 연구 논문 'Global Room-Temperature Superconductivity in Graphite'을 게재하면서다.
1911년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케 카메를링 온네스(Heike Kamerlingh Onnes)가 초전도라는 전도체가 전기 전류를 저항 없이 운반하는 능력을 발견했다.
그 후, 1986년에 '고온 초전도'라 불리는 현상이 발견됐다. 77K 이상에서 발생하는 초전도는 최근 테라 퀀텀의 기술 책임자인 발레리 비노쿠르(Valerii Vinokur) 교수와 크리스티나 디아만티니(Cristina Diamantini, 페루자 대학교) 및 카를로 트루겐베르거(Carlo Trugenberger, 스위스 과학기술 기업)의 최신 연구를 통해 해결되지 않았던 다음 퍼즐을 던졌니다.
이후 발레리 비노쿠르 교수와 야코프 코펠리비치(Yakov Kopelevich)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 그룹과 브라질 카운터 파울리스타 주립 대학(Universidade Estadual de Campinas), 페루자 대학교(University of Perugia), 그리고 스위스 과학기술 기업(SwissScientific Technologies)의 공동 저자들은 논문을 통해 '고배향성 열분해 흑연(Highly oriented pyrolytic graphite, 이하 HOPG)'의 실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쪼개진 흑연에서 평행한 선들로 이루어진 짙은 주름 배열이 발견됐다. 이러한 주름의 기하학적 구조로 인해 전자는 초전도 전류가 주름을 따라 흐를 수 있는 구조로 쌍을 이룬다.
테라 퀀텀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르쿠스 플리치는 "우리 과학 팀과 학계 및 산업 파트너가 이룬 이 발견은 초전도 기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의 문을 열었다"며 "상온 초전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변혁적인 진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는 전력망은 전기 전달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며 "의료 분야에서는 새로운 MRI 기술이 등장하여 전례 없는 진단 정밀도를 제공할 것이며 교통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속의 자기 부유 열차가 나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구산업은 구리 가공 전문업체로 구리 등 비철금속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연간 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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