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신주 8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1-26 07:35:22

옵트론텍, 신주 8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옵트론텍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3일 옵트론텍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5만591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옵트론텍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50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옵트론텍의 상장주식 총수는 2533만9864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골탈태'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옵트론텍은 광학 줌 관련 매출액이 2023년 984억원, 2024년 110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옵트론텍은 국내 고객사를 통한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향 공급 증가를 전망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옵트론텍이 그동안 준비한 전장 부문 매출도 2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장 부품은 자동차 제조사에 채택이 되면 약 7년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옵트론텍은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 제조사향으로 헤드램프용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글라스 웨이퍼 양산을 진행했다.또 미·중 갈등 심화, 팬데믹 등으로 공급망 불안정을 겪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도 옵트론텍과 협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연구원은 "금융자산 처분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됨에 따라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장 산업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 반영할시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