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산돌 주가는 종가보다 2.49% 오른 1만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돌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9749주이다.
이는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PC·콘솔 게임 '팰월드'(Palworld)가 소규모 제작사의 게임치고는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일 일본 게임사 '포켓 페어'에 따르면 팰월드는 지난 19일 PC·엑스박스 플랫폼에 얼리 액세스(사전 서비스)로 출시된 이래 4일간 600만 장을 판매했다.
팰월드는 인력 수십 명 규모의 소형 개발사가 만든 정식 출시 단계 전의 게임임에도 발매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팰'에게 총기를 들고 싸우게 하거나 노동을 시키는 등 기존의 '포켓몬스터'에 없던 요소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각에서는 '팰월드'가 '포켓몬스터' 속 디자인을 노골적으로 베꼈다며 표절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
그러나 미조베 타쿠로 포켓 페어 대표는 전날 공개된 해외 매체 '오토마톤'과의 인터뷰에서 "포켓몬스터보다는 오히려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와 유사한 게임"이라며 "(저작권 문제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했고, 다른 회사로부터 특별한 조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팰월드와 포켓몬스터 이미지 논란에 산돌이 지난해 인수한 비비트리가 주목받고 있다.
인수를 통해 산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미지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스톡이미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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